박근혜의 '민생'에 9호선 요금인상은 없다
기름값만 언급하며 민생 강조
2012-04-19 12:39:03 2012-04-19 12:39:18
[뉴스토마토 권순욱기자] '당의 이념은 민생이다'
 
새누리당이 줄곧 외치는 말이다.
 
19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민생'은 강조됐다. 하지만 서민들의 교통요금 인상과 직결되어 있는 지하철 9호선 요금인상 논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은 이날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께서 우리 당에 지지를 보내주신 것은 그만큼 우리에게 무거운 책임을 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럴 때 일수록 더 겸허한 자세로 국민들께 가장 중요한 민생문제를 챙기는데 우리가 집중을 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해 다시 한번 '민생'을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연일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기름값에 대해서는 언급했다. 박 위원장은 "정부도 남은 기간 동안 국민들께 실망을 드렸던 그런 부분을 바로 잡고 민생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되고 정쟁의 중심이 돼서는 안 된다"며 "지금 무엇보다도 기름 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물가안정을 위해서 더 노력을 해야 하고 또 어려운 계층일수록 물가로 인해서 고통이 더 크기 때문에 서민들께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생필품이라든지, 공공요금 가격 안정을 위해서 정부가 선제적인 노력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지만 지하철 9호선의 50%에 가까운 요금인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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