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삼성전자(005930)의 '대형 상업용 디스플레이(LFD)'가 3년 연속 세계시장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19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의 조사 결과, 삼성전자가 지난해 LFD 매출 기준 15.3%를 기록해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LFD는 공항, 중앙통제실, 고급 레스토랑, 쇼핑몰 같은 건물 내외부에 설치돼 광고, 교통, 뉴스 등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대형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삼성전자 LFD 제품은 선진국과 향후 신흥 시장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해 올해 이후 실적 전망도 밝다.
삼성전자 LFD는 지난해 42% 성장하며 세계 대형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성장률 24%보다 2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싱가포르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멀티 터치 테이블 디스플레이(SUR40)'의 런칭 행사를 열고 동남아지역 본격 출시를 알렸다.
SUR40은 40인치 풀HD LCD를 이용한 두께가 얇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픽셀센스' 기술이 탑재돼 카메라 없이 스크린 상에 닿는 손가락, 물체를 동시에 50여 개 포인트까지 인식해 여러 사람이 공동 작업을 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SUR40은 '후지필름', '인더스트리얼 컬러', '르 메티에르 드 보떼' 등 전 세계 유명 소비자 브랜드와 기술업체들이 도입하며 다양한 마케팅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정환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디스플레이 전략마케팅팀 전무는 "싱가포르 SUR40 출시행사를 통해 기술력과 품질을 기본으로 한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기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SUR40'런칭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제품을 시연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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