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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중대한 결단 상황 생길 수도"
비례대표 부정선거 의혹 1차 조사결과 내주 발표
2012-04-26 11:55:25 2012-04-26 11:55:48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26일 자당의 비례대표 부정선거 파문과 관련해 "조사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서 당원과 대표들 모두 중대한 결단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런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서 "지금 이 문제의 심각성이 가지고 오게 될 우리 당에 대한 영향이 어느 정도일지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대표는 "당원 모두가 진상조사위원회의 1차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차분하게 임해주시라"며 "결과를 받아들이고 나서는 본격적으로 어떤 제한과 성역 없이 이 문제에 대해서 직시하고 대책을 토론하고, 마음을 모아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다음주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 게시판에서의 지나치게 과격한 상호공격 같은 것들은 참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유 대표는 "조준호 공동대표께서 위원장을 겸하셔서 온·오프라인 모두 충실하게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지난 대표단회의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내주 중 빠르게 정리가 되는대로 조사결과를 있는 그대로, 진실 그대로 당원·국민여러분께 보고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상정 공동대표는 "차분하게 기다려주시라"며 "결과에 따라서 당원과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그런 책임과 대책들을 통해서 당의 쇄신이 뒤따라야 된다는 것을 대표들이 명심하고 있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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