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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차선 변경" 원내대표 출마
"대표·원내대표 어느 쪽 가겠다고 결정한 적 없어"
2012-05-03 10:14:20 2012-05-03 10:14:46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은 3일 당 대표 도전이 점쳐지던 자신이 원내대표 경선에 나서는 것과 관련해 "차선을 1차선으로 갈까, 2차선으로 갈까 하다가 2차선으로 변경한 정도"라고 비유했다.
 
남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김갑수의 출발 새 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선회나 유턴이라고들 하더라"며 이같이 말했다.
 
남 의원은 "원내대표, 당 대표 모두 중요한 역할을 해야 된다"며 "어느 쪽이 더 중요하고, 어느 쪽이 중요하지 않다거나, 어느 쪽으로 가겠다고 미리 결정한 적이 없기 때문에 선회가 아닌 차선을 변경한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원내대표를 택한 구체적 이유를 묻는 질문엔 "그동안 저는 원내중심 정당으로의 국회 개혁, 정당 개혁을 끊임없이 주장을 했다"며 "그러한 것을 실행하기에 적합한 곳이 원내대표라는 판단을 했다"고 대답했다.
 
그는 원내대표에 대해 "특히 국회에서의 역할이 막중하다"며 "지금 어려워진 중산층, 서민들의 빡빡한 삶을 챙기는 일, 희망을 잃은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일, 이런 것들이 국회의 입법과 정책을 통해 실현돼야 한다. 그런 것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울러 새누리당에게 비판적인 세대, 계층이 있는데 이런 분들이 지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그런 변화에 원내대표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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