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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자동차 수출 증가세 둔화..내수도 '답답'
국산차 판매 6.8%↓수입차 30%↑
2012-05-08 11:00:00 2012-05-08 11:00:00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4월 자동차 수출 증가세가 둔화된 가운데 내수도 2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지식경제부는 4월 자동차 산업을 잠정 집계한 결과, 생산과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0.2%·3.9% 증가한 반면 내수는 4.5% 감소했다고 8일 밝혔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9% 증가해 27만6639대를 기록했다. 1분기에 이어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조업일수 감소와 기저효과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4월 내수판매는 수입차의 꾸준한 증가세에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4.5% 감소한 12만9045대를 기록했다.
 
이는 고유가와 국내외 경기 불안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됐고 신차 출시 부재·대기수요 증가 등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내수판매 감소세는 지난달에 비해 둔화됐다.
 
 
 
국산차 판매는 전년동월비 6.8% 감소한 11만8377대를 기록했다. 2000cc 초과 승용차의 개별 소비세가 10%에서 8%로 인하됐음에도 가계부채 부담과 신차 대기수요 등으로 감소했다.
 
반면 수입차 판매는 지속적인 독일차의 강세와 일본차의 신차 효과 등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0% 증가한 1만668대로 집계됐다.
 
4월 생산은 선거 공휴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에도 수출 호조세를 바탕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2% 증가한 39만6184대를 기록했다. 
 
지경부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신형 싼타페와 K9 등을 감안할 때 지난해 수준까지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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