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4월 농림수산식품 수출이 6억20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8%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선농산물 수출은 10.5% 증가했으나 가공과 수산식품은 각각 7.5%·14.8% 줄었다. 국가별로 일본(8.9%)과 중국(8.0%)·미국(0.3%) 등 주요국의 수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이는 4월의 조업일수가 지난해보다 1.5일 줄고 기저효과가 발행하면서 수출이 줄었다고 농식품부는 분석했다.
지난해 일본 지진 이후에 일본과 중국·미국 등에서 한국산 대체 수요가 발생해 수출이 29.6% 증가했었다.
4월 신선 농작물은 파프리카(52%)와 딸기(20%) 등의 채소류 수출이 46%로 급증했으나 인삼(-11%) 등은 부진했다.
가공식품은 비스킷(8%)·커피조제품(1%)은 증가했지만 음료(-11%)·라면(-11%)·궐련(-10%)등 주요 품목이 감소했다.
수산식품의 경우 김(44%)과 고등어(44%)·전복(60%) 등은 증가했으나 오징어(-46%)·굴(-41%)·참치(-22%) 등은 줄었다.
국가별로는 러시아와 유럽연합(EU)을 제외한 일본(-8.9%)과 중국(-8.0%)·미국(-0.3%) 등 주요국의 수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농식품부는 "4월 농식품 전체 수출실적은 기저효과 등으로 부진했다"면서도 "내용면에서 그 동안 비중이 낮았던 신선농식품 수출이 급증하고 러시아·EU 등 비주력 시장이 선전한 점을 감안할 때 농식품 수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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