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글로벌 정책 이벤트 기대감..충격 다소 진정될 것
2012-05-13 10:00:00 2012-05-13 10:00:00
[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이번주 국내 증시는 지난 주의 충격이 다소 진정되며 정책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 시도를 엿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미국 고용지표 부진과 프랑스 대선에서 신재정협약 재협상을 공언했던 올랑드 후보의 당선, 그리스 선거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며 1950선 까지 밀려났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이번주 시장에 강한 반등이 나타나기는 어렵겠지만 충격은 다소 진정될 것이라고 내다 봤다.
 
이승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유럽연합(EU)재무장관 특별회의(14일)와 독불 정상회담(17일) 등 정책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이나 결과물이 시장의 반등 시도로 연결될 수 있다"며 "이같은 정책 이벤트에서 글로벌 공조의 등장 여부가 가장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시장의 강한 반등이 나타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정책 이벤트에서 뾰족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가능성이 큰데다 오히려 독불 정상회담이 양국간의 입장차를 확인하는 역효과를 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의 정치 리스크와 디폴트 우려가 여전하다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1900선 초반에서는 핵심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수 가담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유럽의 정치 리스크가 시장에 1차 반영된 상태고 유럽 이슈가 극단적인 상황까지 가정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지난주 코스피의 연이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거
래대금이 여전히 4조원 초반대에 머물고있어 아직은 하락추세 전환으로 보기 어렵다"며 추가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번주 경제일정 가운데서는 제3차 양적완화(QE3)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시장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QE3의 가능성을 발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우 연구원은 "유가 안정으로 미국의 4월 물가 상승은 완화되나 2%대 수준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미국 제조업지수는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주택 관련지표는 횡보세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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