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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시장, A급 이상 장기채 발행 두드러져
2012-06-30 09:00:00 2012-06-30 09:00:00
[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최근 회사채 시장은 신용등급 A급 이상의 기업들이 3년물 이상의 장기채권을 많이 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투자협회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번 주 회사채 시장에서는 12개 기업이 17건(1조5200억원)의 무보증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에 따라 회사채 시장은 5주 연속 순발행 기조를 지속한 가운데 발행금액도 지난 4월 이후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A등급 이상의 장기채 발행이 두드러졌다.
 
STX에너지(A급)는 단기차입금 상환과 STX전력 출자 목적으로 3년물 1500억원을 발행했다. OCI(010060)(AA-급)는 차임금 상환과 원재료 구매 목적으로 5년과 7년물 2000억원, 대우건설(047040)(A+급)은 차환과 외상매입금 결제 등의목적으로 3년과 5년물 2500억원을 각각 발행했다.
 
웅진홀딩스(016880)(A-급)는 웅진케미칼 주식취득을 위해 1년과 3년물 800억원, 메리츠종금증권(008560)(A급)은 자본확충을 위해 5.6년과 7년물 1600억원, CJ E&M(130960)(AA-급)은 차입금 상환 목적으로 3년과 4년물 1500억원을 각각 발행했다.
 
실질적으로 무차입 경영을 유지하고 있는 영원무역(111770)(A+급)도 공장 증설을 위해 7년만에 5년물 회사채 500억원을 발행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우수한 계열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사업기반를 갖추고 그룹사의 지원이 가능한 기업들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됐다.
 
현대다이모스는 A에서 A+로, 포스코켐텍(003670)은 A+에서 AA-로 각각 등급이 올랐다.
 
반면 신성솔라에너지(011930)는 BB+에서 BB로, 솔로몬저축은행(007800)은 C에서 D로, 한국씨티그룹캐피탈은 AA에서 AA-로 등급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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