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장동혁 '부동산 겁박 멈추라'에…"집 팔라고 강요 안 해"
이 대통령 "투자·투기용 다주택자, 상응한 책임·부담 져야"
국힘 "이 대통령 SNS 정치, 무책임한 선동과 다르지 않아"
2026-02-14 13:24:49 2026-02-14 13:24:49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에 대한 부동산 겁박을 이제 멈추라"라고 말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추구할 뿐 집을 팔라고 강요하지 않는다"라고 응수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자신의 X(엑스·옛 트위터)에 "집을 팔라고 강요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이 대통령은 14일 X(엑스·옛 트위터)에 장 대표의 페이스북 게시물 기사를 인용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부동산 투자·투기에 주어진 부당한 특혜를 회수하고, 상응하는 부담을 하게 하려는 것"이라며 "자가주거용 주택소유자는 보호하되, 살지도 않는 투자·투기용 주택이나 다주택 보유자는 무주택 청년과 서민들에게 피해를 입히니 그에 상응한 책임과 부담을 지는 것이 공정하다"라고 꼬집었습니다.
 
'상응한 책임'에 대해 이 대통령은 "투자·투기용 주택 소유자들이 가진 특혜를 회수하고 세제, 금융, 규제, 공급 등에서 상응하는 부담과 책임을 강화하여 부동산 시장을 선진국들처럼 정상화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정상화된 부동산 체제에서 경제적 손실을 감수하며 집을 소장품이나 과시용으로 여러 채 소유해도 괞찮다"라며 "강요하지 않는다. 집은 투자·투기 용도보다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니, 그 반대의 선택은 손실이 되도록 법과 제도를 정비할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현실적 대안 없이 '편 가르기 식'으로 특정 집단을 공격하고, 시장 불안만 조장하는 이 대통령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정치는 무책임한 선동과 다르지 않다"라고 일갈했습니다.
 
아울러 "정책 실패의 책임을 시장이나 특정 집단에 전가하는 식의 강경 발언으로는 결코 시장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라며 "대통령이 계속해서 이념적 확신에 매달린다면 그 대가는 결국 국민이 치르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않길 바란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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