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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기가 밝힌 멱살잡힌 이유, "과도한 취재 탓"?
"아주 짧은 시간의 소란 대서특필 부적절..이명박 정부가 원하는 것"
2012-07-04 10:34:17 2012-07-04 10:35:08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은 '한중FTA 저지 전국농어민대회'에서 멱살을 잡히는 등의 소란이 일어난 원인으로 '취재진의 과도한 취재'를 꼽았다.
 
이 의원측은 3일 밤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 집회 현장에서 취재진의 과도한 취재로 인해 대회 진행이 차질을 빚게 되었다"며 "이로 인해 일부 참석자들이 강하게 불만을 제기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짚었다.
 
이어 "잠시 소란이 있었지만 이 의원은 '농민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자리를 뜨지 말아달라'는 농민들의 요청을 받아 본 대열에 합류, 끝까지 대회장을 지키며 농민들과 함께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노동당 창당부터 통합진보당에 이르기까지 농업을 살리고 농민을 살리려는 진보정당의 의지가 꺾인 적이 없다"며 "농민들에게 힘을 주고 그 눈물과 고통을 함께 나누며 이 투쟁이 승리하는데서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대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지만 일부 언론에는 이 의원의 대회참석의 본 뜻과 집회의 본래 취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며 "아주 짧은 시간의 소란이 마치 농민들로부터 이 의원이 강한 저지를 받은 것으로 침소봉대되어 대서특필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는 결국 한중FTA문제를 가리고 덮으려는 이명박 정부가 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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