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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교통카드로도 열리는 도어록 125만개 '리콜'
2012-07-12 11:00:00 2012-07-12 15:33:16
[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카드식 출입문잠금장치(디지털도어록) 125만개가 리콜된다.
 
카드식 디지털도어록은 카드나 스마트폰에 내장된 고유 ID를 도어록에 등록함으로써 잠금을 해제하는 방식의 장치인데, 최근 교통카드와의 호환성 문제로 자신의 카드가 아닌 다른카드로도 잠금이 해제되는 허점이 발견돼 논란이 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소비자피해 예방차원에서 17개 관련사업자들이 모두 125만여개의 카드식 디지털도어록과 현관개폐기를 자발적으로 리콜하겠다고 보고해왔다고 12일 밝혔다.
 
자발적 리콜 업체는 아이레보, 삼성에스엔에스, 밀레시스텍, 씨큐챌린지, 대양디앤티, 아이빌리브, 인터크리에이티브, 에버넷, 엔터로직, 엠에스씨엘, 하이레버, 하이원플러스, 혜강씨큐리티, 경동원, 코맥스(036690), 현대통신(039010), 코콤(015710) 등 17개다
 
업체별로 시중유통 제품에 대해 전용카드를 보급함과 동시에, 해당 제품의 프로그램 개선 등 효과적인 조치약속도 포함됐다.
 
기술표준원은 이번 사업자들의 자발적 리콜내용을 제품안전포털(www.saftykorea.kr)을 통해 공표하고, 이번 리콜대상 제품 외에도 추가적인 문제점에 대한 소비자 제보를 수집할 계획이다.
 
아울러 자발적 리콜 계획서에 따른 조치결과에 대해서도 3개월 후 사업자별 이행실적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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