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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박근혜 사당화' 논란 진화 나서
"특정 후보 목소리가 영향 주었다? 설득력 없어"
2012-07-16 09:09:18 2012-07-16 09:10:21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새누리당이 16일 정두언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이한구 원내대표 사퇴 반려 등에 따른 '박근혜 사당화' 논란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김영우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번 사태와 관련해 원내지도부의 준비부족과 전략부재 등이 비판을 받을 수 있을지언정 특정 후보의 목소리가 당내 의사결정 구조에 영향을 주었다는 추측과 비판에는 설득력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대변인은 "의원총회와 본회의에서 일사불란함은 없었으며 체포동의안 부결을 위한 일부 의원들의 목소리만이 크게 들렸다"며 "이제 와서 체포동의안 부결이라는 결과를 놓고 당내 민주화의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서 어떠한 변명도 설명도 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말 당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을 때 지금의 박근혜 후보에게 당을 구해달라고 간절하게 애원했던 목소리가 지금은 사당화 비판의 목소리로 둔갑하는 것도 왠지 궁색하게 들릴 뿐"이라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새누리당이 추구하는 쇄신이 성공하고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우리 모두 저마다 걸어온 길에 대한 깊은 성찰과 국민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죄, 그리고 대책마련이 시급한 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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