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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가사노동 "대부분 여자들이 맡아"..87.2%
2012-09-19 08:56:41 2012-09-19 08:57:58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추석 연휴동안의 가사노동은 여전히 대부분 여성들이 도맡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리서치 오픈서베이는 20~40대 기혼 여성 302명을 대상으로 추석연휴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가사일 분담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3.4%는 '전부 여자들이 한다'고 답했고, '어느 정도 배우자가 도와주나 대부분 여자들이 한다'는 응답이 34.8%였다. 그 중 62%는 '며느리들만 가사일을 한다'고 답했고, '남녀 구분없이 똑같이 일한다'는 응답은 9.6%에 불과했다.
 
또한 기혼 여성들이 남편이 도와줬으면 하는 집안일은 ‘무거운 짐 나르기’(47.7%)가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설거지’(47%), ‘아이 돌보기'(39.1%), ‘장보기’ (27.8%)의 답변이 나왔다.
 
남편이 가장 얄미울 때는 ‘눈치 없이 시댁에만 오래 있으려고 할 때’가 33.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내가 고생하는 걸 당연하다 생각할 때, 몰라줄 때’(24.2%), ‘힘들게 상 차리고 있는데 혼자 밥 먹을 때’(15.6%), ‘친정에 가서 어색해 할 때’(8.9%)라는 응답도 있었다.
 
한편 많은 기혼여성들이 보름달을 보며 가장 빌고 싶은 소원으로 ‘가족들의 건강’(43.4%)을 꼽았다. '금전적 대박’(36.1%), ‘자녀들의 성공’(11.6%), '나 또는 배우자의 승진 혹은 사업확장’(7.3%) 등의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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