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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사노피, ‘국내1호 당뇨병약’ 공동판매
‘제미글로’ 시장진출 시너지 창출 기대
2012-10-08 12:27:41 2012-10-08 12:29:22
[뉴스토마토 조필현기자] LG생명과학(068870)과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국내 1호 당뇨병치료제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에 대한 국내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 기술로는 처음 개발된 ‘제미글로’는 DPP-4 억제제 계열의 신약으로 지난 6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았다. 국내 출시는 오는 12월 예정이다.
 
LG생명과학은 이 제품에 대해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와의 공동 프로모션으로 국내 시장선점에 주력할 예정이다.
 
전 세계 및 국내 인슐린 시장 부동의 1위 제품인 ‘란투스’를 개발 공급하고 있는 사노피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경구용 제제 분야에 진출하게 됨으로써, 당뇨 분야에서 보다 확고한 입지를 갖추게 됐다.
 
정일재 LG생명과학 대표는 “‘제미글로’는 9년에 걸쳐 국내 기술로는 처음 개발된 당뇨치료제인 만큼 국내 당뇨환자들에게 좋은 치료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탄탄한 국내 영업망을 갖춘 사노피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시장에서 리더제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장 마리 아르노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사장은 “환자를 위한 다양한 치료 옵션과 서비스 개발을 지속하고, 개방형 파트너십 전략을 통해 국내 제약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미글로’는 임상결과 기존의 DPP-4억제제에 비해 혈당 조절작용이 우수하고 기존 당뇨병 치료제의 부작용인 체중증가와 저혈당의 위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장기능 부전 정도와 상관없이 모든 환자에게 1일 1회 1정 50mg의 동일한 용법과 용량으로 복용이 가능해 편의성을 증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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