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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국감)복지부 연구개발사업 건강기능식품 '홀대'?
2010년 이후 보건의료기술개발사업 신규 과제에 건강기능식품 분야 '0건'
2012-10-08 16:17:58 2012-10-08 16:19:37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전세계적으로 건강기능식품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으나 우리 정부에서는 소관부처에서 관련정책 자체가 업무에서 배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윤인순 의원 민주통합당은 보건복지부가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보건의료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현황'을 분석한 결과, 건강기능식품을 비롯한 식품 분야에 대한 신규과제는 2010년 이후 사라졌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질병극복과 사회안전망 구축, 신산업창출 등 삶의 질 향상과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지난 1995년부터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 분야에는 의과학, 의약품, 의료기기, 의료정보, 건강기능식품 등이다.
 
문제는 매년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의 신규과제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식품분야가 2010년이후 배제되고 있다는 것.
 
실제 ▲2008년 신규과제 85건 중 의약품 44건·의료기기 23건·식품 9건·화장품 9건 ▲2009년 신규과제 60건 중 의약품 33건·의료기기 17건·식품 10건으로 2008년과 2009년에 식품분야 신규과제가 각각 9건, 10건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2010년의 경우 신규과제 63건 중 의약품 36건·의료기기 27건 ▲2011년의 경우 신규과제 총 42건 중 의약품 21건·의료기기 21건 ▲2012년 8월 현재 총 신규과제 23건 중 의약품 6건·의료기기 7건 등으로 2010년 이후 식품분야 신규과제가 단 1건도 포함되지 않았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건강기능식품산업 시장이 연평균 7.4%로 고성장을 지속하는 등 각 국이 건강기능식품산업 육성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남윤인순 의원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소재의 대부분이 외국에서 들여온 것으로 국내 신소재·신기술 연구가 절실하다는 점에서 식품분야도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의 신규과제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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