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허리케인 샌디 '공포'..6000만명 '위협'
2012-10-29 06:51:03 2012-10-29 06:52:54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미국 동부 전역이 초강력 허리케인 '샌디' 영향권에 들면서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프랑켄스톰'으로 불리는 허리케인 '샌디'는  다른 두 개의 겨울 계절성 폭풍과 만나 미국 국토의 3분의 1, 미국민 5000만~6000만명에게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샌디는 1급 허리케인으로, 시속 10마일(16㎞)의 속도로 북동진중이며 최대 풍속은 시속 75마일이다.
 
이에 따라 미국 수도 워싱턴DC를 비롯해 뉴욕시와 뉴욕주, 코네티컷주, 펜실베이니아주, 메릴랜드주, 버지니아주 등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뉴잉글랜드 지역에 이르는 모든 지방 정부가 잇따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국립해양대기청(NOAA)는 특히 뉴욕시의 저지대 범람으로 맨해튼의 지하철 시스템이 물에 잠길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메트로폴리탄 교통 당국에 지하철과 버스, 열차 등 대중교통의 운행 중단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으며 미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시민에게 야외 활동을 자제하라고 요청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선거유세 일정을 취소하고 연방정부와 샌디의 진로를 예의주시하면서 각 주 및 지방 정부와 긴밀한 협조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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