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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5리포트)'중국 펀드 환매, 내년으로 늦춰라'
2012-11-03 10:00:00 2012-11-03 10:00:00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이번주 투자자들은 중국 경제와 증시 전망을 통해 중국 펀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고민하면서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종목들에 관심을 기울였다.
 
또한 코스피 1900p 이탈은 PER 8배 수준으로 바닥이라고 판단한 리포트도 챙겨 보는 모습이었다.
 
3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이번주 (29일~2일) 발간된 증권사 리포트 중 조회수가 가장 많았던 것은 '중국 펀드 어찌할까'였다.
 
김선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내년 중국 시장은 정치적인 안정화, 경제 개발 계획 시기 상 투자 집중 시기, 기업 이익 개선, 증시와 경기부양책 출시 시기가 맞물려 있기 때문에 최근 3년 만에 찾아오는 타이밍이 잘 맞는 햇볕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상해종합지수 PER은 11.4배이며, 내년 상해종합지수는 증시 부양책에 힘입어 2010~2520p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중국 펀드 환매 시기는 내년으로 늦춰라"고 조언했다.
 
2, 3, 4위는 실적이나 업황이 턴어라운드하는 종목을 분석한 리포트들이 줄줄이 차지했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케이엠더블유(032500)가 올 상반기 역대 최고의 분기실적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이는 그동안 LTE에 대한 투자지연으로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R&D 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았고 생산설비를 확대해 나가며 때를 기다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아이폰5에 LTE가 지원되면서 이제부터 본격적인 LTE 인프라 투자확대가 예상된다"며 "향후 케이엠더블유는 매년 어닝서프라이즈를 보이면서 급성장할 것이며 지금은 주가 재평가 시점"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033630)가 TV 변화시대의 중심에 서 있다"며 "올해 들어 IPTV 채널수를 126개로 확대했고 연말 지상파의 디지털 방송 전환을 앞두고 IPTV가 보완재에서 대체재로 변화하며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SK텔레콤(017670)과 연계해 기업 전용회선에 영업력을 집중하면서 B2B가 향후 동사의 매출 성장을 주도할 것이며 IPTV 성장으로 실적 턴어라운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양호한 주가 흐름을 전망했다.
 
김영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034220)가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다"며 "LCD산업은 중장기적 호황으로 접어들고 있으며 동사는 FHD 스마트폰, UD TV를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돼 향후 뛰어난 제품 포트폴리오로 강점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LCD 업황 개선과 뛰어난 기술력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 9000원으로 상향한다"고 전했다.
 
5위는 코스피 1900p 이탈은 과도한 두려움을 반영한 것이라고 본 리포트였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과도한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다"며 "국내 3분기 GDP 성장률이 1.6%로 과거 리세션(98년, 08년) 이후 처음 1%대 성장률이라 충격이나 이는 과거 뉴스를 주가에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기 모멘텀은 우호적"이라며 "국내 GDP 성장이 3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부터 느린 회복을 재개할 것이며 미국은 내년 초 이후 모멘텀 개선을 기대하고 있고 중국 역시 성장률 저점은 지났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기술적 지표의 시그널은 밸류에이션과 결합"코스피 12개월 예상 PER은 8.19배, PBR은 1.05배로 연중 최저치"라며 "코스피는 이미 바닥에 진입했으며 단기 변동성을 고려하더라도 1900p 이하에서 오래 머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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