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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LTE 마케팅비 1조원 넘어..영업익 '반토막'
2012-11-06 12:22:28 2012-11-06 12:24:16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SK텔레콤(017670)이 지난 3분기 마케팅비용을 1조원 넘게 쓰면서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6일 실적발표에서 LTE 투자비 증가와 일시적인 마케팅비용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4%% 감소한 300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지난 3분기 마케팅비용을 1조350억원을 쓰면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500억원이나 마케팅비가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756억원으로 전년동기 54.2% 감소했다.
 
반면 매출액은 LTE 가입자 확대로 인한 ARPU(이용자당 평균 매출) 증가와 자회사인 SK플래닛의 사업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가입비와 접속료를 제외한 이동통신 가입자 ARPU는 LTE 가입자 증가로 인해 3만3135원을 기록해 2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SK텔레콤은 10월 하순 LTE 가입자 600만 명을 돌파해 연말 목표인 700만 명을 순조롭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자회사인 SK플래닛은 T스토어, T맵 등의 서비스경쟁력을 통해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반을 만들어 가고 있다.
 
11번가는 분기 거래액이 1조 원을 돌파하고 모바일 11번가 거래액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안승윤 SK텔레콤 경영지원실장은 "올해 3분기에 본격적 성장세를 확인한 LTE 가입자, B2B, SK 플래닛 사업 등의 선순환을 통해 ICT사업에서 탄탄한 사업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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