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朴의 반값등록금 공약, 두번째 사기사건"
2012-11-28 14:30:40 2012-11-28 14:32:32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캠프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반값등록금 공약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의 첫번째 반값등록금 사기 사건에 이은 두번째 반값등록금 사기사건으로 규정한다"고 비난했다.
 
문 캠프의 허영일 부대변인은 28일 논평을 통해 "박 후보의 반값등록금 공약은 이명박 정부가 시행했다가 비판받은 정책의 연장선에 있는 가짜 반값등록금 공약"이라며 "이명박 정부의 정책을 그대로 승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진정한 반값등록금은 명목등록금을 절반으로 줄이는 것"이라며 "장학금 확대를 통한 해법은 진정한 반값 등록금 공약이라고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허 부대변인은 "박 후보는 어제 전북대학교 앞 유세에서 대학생들에게 또 거짓말을 했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반값등록금 공약을 지키지 않아 대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엄청난 공분을 샀었는데 또 다시 '대학등록금, 반으로 그 부담을 덜어드리겠다'는 말로 대학생 유권자들을 현혹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제 반값등록금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실천'의 문제가 됐다"며 "문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진정한 반값등록금 실현과 교육 복지, 교육 공공성을 확대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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