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첫 서울유세 "盧 정권, 최악의 양극화 정권"
2012-11-29 14:20:00 2012-11-29 15:42:15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29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지난 정권의 핵심실세로 규정, "민생이 어려운데 (문 후보는)미래를 얘기하지 않고 과거만 얘기하고 있다. 도대체 (문 후보는)과거와 싸우기 위해 나온 것인가"라고 비난했다.
 
이날 서울 양천구 목동 현대백화점에서 열린 서울 첫 유세에서 박 후보는 "지난 정권은 최악의 양극화 정권이다. 실패한 정권의 부활을 막아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이어 "(노무현 정권은)중산층은 무너지고 양극화는 심화됐다. 지금 문제되는 대학등록금도 당시 역대 최고로 올려놨고 부동산도 폭등했다"며 "수도권 주민들은 당시 부동산 거품의 최대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특히 중산층 붕괴를 '노무현 정부 탓'으로 돌리면서 목동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제가 대통령이 되면 무엇보다 민생부터 살리겠다"면서 "제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갖고 있는 소망이 지금 뭐가 있겠나. 개인을 위한 일, 야욕이 없는 사람이다. 국민만 보고 어떤 데에도 시선 돌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노무현 정권이 붕괴시킨 중산층을 재건하겠다. 중산층이 70%가 되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저와 함께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주십시오, 여러분의 손으로 실패한 과거정권의 부활을 막아주십시오. 꼭 막아주셔야 합니다"라고 호소했다 .
  
아울러 "정치의 최고 목표는 국민행복이고 이를 넘어설 목표는 없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민생부터 살리겠으며, 과거 정권에서 하지 못한 국민대통합으로, 국민의 힘을 모아, 국민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일에만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80대 노모와 40대 딸의 투신자살 뉴스를 언급, "대통령 후보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국민들 고통이 이것 하나겠나, 빚 걱정, 집 걱정, 교육걱정, 일자리 걱정 삶의 고통과 불안이 너무 크다"며 "이번 대선은 이런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준비된 지도자가 누구인가 뽑는 선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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