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키워드는 4테크..돈·건강·관계·시간
최숙희 교수 "돈만으론 노후 행복 누릴 수 없어"
2012-12-10 12:03:55 2013-01-25 09:41:13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100세 시대, 행복한 노후를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해야할까?
 
최숙희 한양사이버대학 시니어비즈니스학과 교수(사진)는 10일 KB경영연구소 KB골든라이프연구센터가 발간한 'KB골든라이프' 창간호에서 개인의 노후준비를 위해서는 소득관리를 위한 재테크 뿐만 아니라 건강테크, 관계테크, 시간테크등 '4테크'를 갖춰야한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여유 있는 소득관리를 위해 국민연금과 기업연금(퇴직연금), 개인연금의 3층 구조 연금을 준비하는 재테크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여력이 없다면 현재 살고 있는 집을 담보로 연금을 받는 주택연금도 대안으로 봤다.
 
이와함께 노후 의료비와 사망 관련 의료비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망 관련 의료비'는 지병으로 사망할 경우, 사망직전에 그 병을 치료하기 위해 지출하는 의료비로, 평생 지출하는 의료비의 20~3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그는 또 장수(長壽)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수명'이라며 '건강테크'를 꼽았다.
 
'사망 관련 의료비'를 줄이고 노후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사와 적당한 운동을 통한 체중관리가 중요하다는 것.
 
최 교수는 체중관리가 비만과 당뇨, 콜레스테롤 등 성인병 예상에 필수불가결한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녀, 배우자와의 긴밀한 유대가 중요하고, 친구 등 지인과의 관계도 원만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60살에 은퇴해 80살까지 산다고 가정할 때 일상시간 외에 주어지는 7만시간을 활용하는 '시간테크'를 강조했다.
 
시간관리를 통해 사회 기여와 건강관리를 할 수 있고, 어느 분야의 전문가가 돼 가족이나 직장 때문에 하지 못했던 개인적인 성취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 교수는 "노후준비를 단순히 돈 문제로만 인식해서는 안되며, 꾸준히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식, 배우자, 친구와 지인과의 돈독한 관계 설정과 평생 함께 할 취미생활과 시간관리 등 다양한 측면에서 고려해야 골든라이프를 제대로 준비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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