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룩, 기능성과 패션성을 앞세워 스키장까지 점령
컬러와 디자인 다양하고 기능성 높아 젊은층에서 인기
2012-12-15 09:00:00 2012-12-15 09:00:00
[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아웃도어 패션의 스펙트럼이 스키장까지 확대됐다.
 
등산, 캠핑 시에만 입는다고 인식됐던 아웃도어가 더욱 진화된 기능성 소재와 세련된 디자인으로 까다로운 스키어와 보더들의 패션을 바꾸고 있기 때문.
 
얼마 전 까지 상하의 디테일을 똑같이 맞춘 세트의상에 비비드한 컬러감의 패션이 인기였다면 요즘은 그라데이션 컬러, 셰도 체크 패턴 등 세련되면서도 도시적인 느낌을 살리는 디자인이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스키장에서도 착용 가능한 기능성, 보온성 좋은 실용적인 아웃도어의 등장으로 아웃도어 룩이 스키장의 대세 패션으로 자리매김했다.
 
제일모직(001300) 빈폴아웃도어의 '스키도 다운(Skidaw Down)‘은 높고 험한 산 등반과 같은 고기능성 제품이다.
 
고어 윈드스토퍼 소재를 사용해 방풍기능이 탁월하고 겨울 산행 시 심하게 부는 바람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갖췄다.
 
안감으로는 축열안감소재인 '킵히트'를 사용해 보온성을 극대화했으며 블루·그린·그레이·옐로우 등 다양한 컬러를 사용해 젊은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같은 브랜드의 '로제트 다운(rossett down)'은 무게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필파워 650 이상의 최고급 거위털을 충전재로 사용해 보온성이 우수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다용도 포켓 디자인과 탈부착 가능한 후드를 가미해 디자인성을 높였다. 블랙과 레드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노스페이스의 '써밋재킷'은 신체 부분마다 각기 다른 체온 변화를 고려해 재킷을 33개의 공간으로 나눠 구스다운의 양을 다르게 충전한 기능성 다운재킷이다.
 
코오롱(002020)스포츠의 남성 다운재킷 '퀸모드'는 가벼운 15데니어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스타일 연출이 가능한 재킷이다.
 
라쿤 퍼 트리밍한 후드 장식으로 보온성은 물론 포인트를 주었으며, 가벼운 헝가리 구스 다운을 충전재로 사용해 따뜻한 착장감을 준다.
 
네파는 헝가리산 최고급 구스다운을 충전재로 사용한 '포르테 구스다운'을 출시했다. 솜털과 깃털의 비율을 9대1로 해 보온력이 우수하고 체온을 장시간 유지해 준다.
 
스키장에서 바지는 눈과 지속적으로 접촉되는 부분이 많다.
 
적합한 아웃도어 바지를 구입하고자 할 때는 방수소재로 제작됐는지의 여부와 내부 봉재선에 심실링 처리가 됐는지, 밑단 내부로 눈이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처리가 돼 있는지의 여부까지 꼼꼼하게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스위스 아웃도어 브랜드 마무트사의 '하이랜드 윈터 팬츠'는 마무트사에서 자체 개발한 방수, 방풍, 투습 소재 드라이테크를 사용해 방수 능력을 향상시켰으며 기모가 들어간 안감을 사용해 보온성 또한 우수하다.
 
더포엘리먼츠사의 '벡터 맨 팬츠'는 전문 방수, 투습 바지로 바짓단 하단에 스노우 스커트를 부착해 눈이나 비가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업계 관계자는 "방수, 방풍 기능을 갖춘 아웃도어 제품의 매출이 스키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한 요즘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스키복 또는 보드복 보다 컬러와 디자인이 다양하고 기능성도 좋아 스키장 아웃도어 패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