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3)'스마트의 진화', 삼성전자 신제품 대거 공개
소비자 직접 체험 중심으로 전시관 구성..스마트 가전 라인업 총출동
2013-01-07 11:07:07 2013-01-07 11:09:26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가전제품 전시회 'CES 2013'에서 초대형·초고화질 스마트TV를 비롯한 각종 첨단 가전제품을 선보인다.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참가업체들 중 최대규모인 2602㎡(787평)의 전시공간과 1994㎡(603평)의 회의공간 등 총 4596㎡(1390평) 규모로 부스를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놀라움의 여정(Journey of Wonder)'라는 전시 컨셉에 걸맞게 소비자의 직접 체험에 포커스를 맞춰 전시장을 꾸몄다. UHD TV를 필두로 LED TV, 프리미엄급 모니터, 노트북, 냉장고 등 한층 더 진화된 신제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3에 마련된 삼성전자 전시장.
 
◇삼성전자, 초대형·UHD·스마트 TV로 승부수
 
CES 행사의 꽃이자 가장 격렬한 경쟁이 벌어지는 TV부문에서 삼성은 풀HD 해상도보다 4배 더 선명한 영상을 제공하는 UHD TV로 승부수를 띄웠다. 삼성전자 전시장 입구에 110형, 95형, 85형의 초대형 TV로 구성된 빅 스크린 TV 존(Big Screen TV Zone)을 전면에 내세운 것도 이같은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이번에 삼성이 내놓은 UHD TV는 기존의 TV 디자인과 다른 형태인 '프레임 디자인 컨셉'을 적용해 프레임 안에 화면이 떠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LED TV 라인업도 한층 강화된다. 이번에 삼성은 2013년형 LED TV 신제품으로 F8000부터 F7000, F6000 시리즈 등 다양한 라인업을 공개한다.
 
새로 출시되는 LED 라인업의 공통적인 특징은 더 '스마트'해졌다는 점이다. F8000은 사용자의 시청 패턴 분석과 향상된 보이스 인터랙션(Interaction) 기능을 통해 보다 향상된 실시간 방송 검색과 추천 기능을 지원한다.
 
또 업계 최초로 쿼드 코어(Quad Core) CPU(중앙처리장치)를 탑재해 TV와 인터넷 검색을 동시에 사용하는 멀티 태스킹(Multi Tasking)도 가능해졌다.
 
F7000 시리즈의 경우도 5mm 수준의 얇은 베젤이 적용돼 화면에 대한 몰입감을 극대화 했으며, '플로우'(Flow) 디자인을 적용해 프리미엄의 이미지를 더욱 강조했다.
 
F6000는 지난해 프리미엄 모델에만 적용되었던 듀얼 코어(Dual Core) CPU를 모두 적용해 속도와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디자인 강조 모델인 F6800은 투명한 베젤과 나뭇가지를 형상화한 미려한 스탠드의 조화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보급형 모델인 F5000, F4000 시리즈 제품들 역시 19형부터 50형까지 다양한 크기로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 2013을 통해 '자발광'의 특성을 극대화해 최고 수준의 화질을 선보이는 프리미엄 PDP TV F8500 모델도 최초 공개한다. F8500은 TV 밝기를 기존 PDP TV 대비 2.5배로 대폭 개선해 LED TV 이상의 선명한 밝기를 자랑한다. 
 
◇프리미엄 가전 비롯 글로벌 전략 제품 총출동
 
모니터 제품의 경우 세계 최고 수준의 화질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더욱 강화한 프리미엄급 제품 중심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번에 선보인 시리즈9 모니터(SB970)는 마천루(Skyscraper)와 같은 현대적인 건축물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최근 미국 국제디자인연맹(IDEA)과 일본 굿 디자인(Good Design) 등으로부터 디자인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시리즈9 모니터는 제품 출하전 마지막 단계에서 일대일로 화질을 점검하는 컬러 캘리블이션 공정으로 거의 자연에 가까운 색을 재현해주는 전문가용 모니터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냉장고 제품은 미주 지역에 특화된 기술과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잡았다. 특히 초대형 냉장고 제품인 ‘T9000’은 넓은 냉장실에 냉동실을 두 개로 나눠 소비자의 성향과 식습관에 따라 냉장고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냉장고 표면에 와이파이(Wi-Fi)를 지원하는 10형 크기의 LCD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가족간 사진이나 메모 등을 공유할 수도 있고 우리 가족만을 위한 특별한 요리책을 만들 수도 있으며 뉴스, 날씨, 캘린더, 인터넷 라디오, 식품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2010년 5월 미국 출시 후 현재까지 히트 모델 1위를 유지하고 있는 '4Door FDR' 모델과 전자 동 세탁기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한 인덕션 레인지, 로봇 청소기 등 다양한 생활가전 제품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스마트 기능과 와이파이 통신 기능을 탑재한 미러리스 카메라 NX300, 새로운 프리미엄 노트북 시리즈 7 크로노스, 고성능 SSD(Solid State Drive), 메모리 카드 등 올해 글로벌 가전 시장에 내놓을 전략 제품들을 대거 공개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