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獨경제 방치하고 있어" 비판 시각
2013-01-09 12:30:19 2013-01-09 12:32:28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로존 채무위기 해결에 쫓겨 정작 자국 경제는 제대로 돌보고 있지 않다는 비판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로존의 이코노미스트와 투자자들은 독일이 자국의 경제 약화에는 눈감고 있다고 경고의 신호를 보냈다.
 
메르켈 총리가 임명한 요르그 아문센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위원은 이른바 "유럽의 약한 남자"로 통하고 있다.
 
메르켈 총리의 3000억유로 구제금융이 없었다면 단일 통화지역으로서의 유로존 채무위기는 이미 유럽 경제를 파괴했을 것이다.
 
그러나 채무위기 해결을 위한 메르켈 총리의 노력은 자국의 고용비용이 지난 10년래 최고치를 기록하게 해, 게르하르트 슈레더 전 총리가 닦아놓은 고용시장의 성과를 희석시켰다.
 
어윈 콜리에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 경제학 교수는 "메르켈은 유럽 전체를 우선으로 일해왔다"며 "이제는 집안을 챙겨야 할 때"라고 평가했다.
 
지난 2005년 출범한 메르켈 정부는 독일 경제발전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난해 12월 현재 독일의 실업률은 6.9%에 이르며 수출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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