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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연-삼성물산, 저심도 철도 함께 연구한다
2013-01-24 17:53:08 2013-01-24 17:55:13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삼성물산은 저심도 도시철도기술 발전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좌)홍순만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 (우)정연주 삼성물산 대표이사 부회장.
 
[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삼성물산(000830)과 철도분야 기술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저심도 도시철도시스템 연구 ▲기술개발을 위한 저심도 도시철도 시스템 프로젝트 공동 추진 협력 ▲친환경 저탄소 철도건설을 위한 상호 협력 및 정보 교류 등에 대한 기술협력이다.
 
최근 광주광역시가 도시철도 2호선을 저심도 경전철로 결정한 것으로 시작으로 김포, 대전 등 현재 경전철 사업을 계획 중인 지자체들이 저심도 도시철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철도연은 저심도 도시철도기술개발 성과가 현장에 더 빠르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두 기관은 예산 감축 효과가 큰 저심도 도시철도의 장점을 살리고, 보다 친환경적인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술개발을 위해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저심도 도시철도는 지하 15~25m 깊이로 건설되는 기존 지하철과는 달리 도로 위에서부터 지하 5~7m 아래 건설해 도로 선형에 따라 주행이 가능한 지하철도다. 자동차와 동일한 작은 곡선 회전과 급한 경사에서도 주행이 가능한 급곡선, 급구배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또 고가 경전철과 유사한 비용으로 지하에 건설할 수 있어 지자체의 재정문제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도시미관, 소음과 진동, 접근성과 쾌적성 등을 만족시킨 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홍순만 철도연 원장은 "연구원의 융복합 연구역량과 삼성물산의 철도 시공 기술력이 만나 저심도 도시철도 기술협력이 활성화 될 것"이라며 "수요와 재정에 맞는 맞춤형 도시철도 시스템의 국내 지자체 실용화를 앞당겨 추진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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