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지표·실적 호조에 일제히 '상승'
2013-01-30 17:21:14 2013-01-30 17:23:27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30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됐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지난해 11월 미국의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이 6년래 가장 큰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 사이에서 기대감이 형성된 점도 이날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앤드류 설리번 김영 시큐리티 판매 디렉터는 "기본적으로 투자자들이 전년보다 올해 경제를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日증시, 기업실적 '개선'..'상승'
 
◇닛케이 225 지수 주가 차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47.23엔(2.28%) 오른 1만1113.95을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일본 기업실적이 예상을 잇달아 상회하자 투자자들이 자신감을 얻었다.
 
소이치로 몬지 다이와 SB 인베스트먼트 수석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일본 기업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중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서도 긍정적인 소식이 들려온 점도 향후 경기를 낙관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온라인 판매가 증가하는 가운데 호전된 실적을 내놓은 야후가 17.14% 뛰었다.
 
소프트뱅크는 무선통신분야에서 10% 성장이 예상된다는 닛케이 방송이 나간 이후 3.59% 상승했다.
 
애플의 아이폰을 유통하는 KDDI(3.06%), 저조한 실적을 발표한 NTT도코모(0.97%)도 상승세에 합류했다.
 
◇中증시, 경제 회복 기대..'상승'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3.49포인트(1.00%) 상승한 1382.47에 마감했다.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주인 북경도시건설투자(3.47%), 초상국부동산개발(3.19%), 폴리부동산그룹(3.07%)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금융주인 공상은행(2.33%), 중신증권(1.74%), 중국민생은행(0.97%)도 상승세에 합류했다.
 
◇대만 · 홍콩..'상승'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30.98포인트(0.40%) 상승한 7832.98에 거래를 마쳤다.
 
철강관련주인 청홍스틸(3.83%), 포르모사케미컬 앤 파이버(1.66%), 퉁호스틸(0.68%)이 오름세를 견인했다.
 
반도체주인 파워칩 세미컨덕터(3.57%), UMC(0.87%), TSMC(0.50%)도 상승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166.89포인트(0.71%) 상승한 2만3822.06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홍콩 증시는 세계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는 소식에 2011년 5월 이래 최고점을 찍었다.
 
중신퍼시픽(3.35%), 중국해양석유(2.48%), 초상국국제(2.05%)가 강세를 나타냈다.
 
금융주인 중국인수생명보험(1.55%), 공상은행(0.69%), 항생은행(0.64%)도 오름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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