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 TV, 트롬, 인셀터치패널..LG그룹 혁신사업에 10억 포상
2013-02-20 18:51:44 2013-02-20 18:54:06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울트라 HD TV, 드럼세탁기, 인셀터치패널, NCC'
 
LG그룹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목적으로 밀고 있는 혁신 사업 4가지다.
 
LG그룹은 2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 혁신한마당'을 개최하고, 지난해 혁신활동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을 선정해 최고의 혁신상인 '일등 LG상'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는 구본무 LG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 및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LG 혁신한마당은 4개 '일등 LG상'을 포함한 수상팀들에게 총 10억원 규모의 포상금을 지급하며, 전과 달리 시장선도 성과에 대해 보상을 강화했다.
 
일등LG상을 받은 4개팀의 각 팀장에게 2000만원, 모든 팀원들에게는 일인당 1000만원을 지급하고, 수상자 전원에게 400만원 상당의 해외여행 상품권도 수여했다.
 
LG전자의 울트라 HD TV 사업은 풀HD 대비 4배 높은 해상도를 구현하는 화질 혁신을 통해 차세대 초고화질 TV시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8월 84인치의 대화면 울트라 HD TV를 경쟁사를 따돌리고 6개월 먼저 세계 최초 출시하며 시장을 선점한 점을 인정받았다.
 
드럼세탁기 사업은 지난해 6월 세계 최대 용량(5.1 큐빅피트) 이면서도 세탁시간은 20분 줄여 30분대에 완료하는 '터보워시(TurboWash)' 기술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구현하며 북미 드럼세탁기 시장 6년 연속 시장점유율 1위를 견인했다는 평가다.
 
LG디스플레이 인셀터치패널 사업은 스마트폰용 액정표시장치(LCD)패널 위에 터치센서를 부착하는 범용 기술인 온셀터치(On-cell touch) 방식에 LCD패널 내에 터치센서를 접목한 인셀터치 방식을 적용시키며 스마트폰의 무게와 두께를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별도의 공정이었던 터치센서 공정을 TFT공정에서 통합해 수율 확보가 어려운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초 양산을 시작을 시작하며 소형 IT기기 패널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LG화학 NCC 사업은 여수 NCC 공장에 첨단 신소재 단열재 및 폐열 회수설비 등 에너지 절감 기술을 적용해 세계 시장에서 동종 업계와 비교해 동일한 양의 에틸렌을 생산하는데 40% 이상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는 독자 공정을 확보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일등LG상을 수상한 4개 시장선도 혁신사업의 사례 공유와 함께 '세탁기사업 사례를 중심으로 한 시장선도 혁신전략'을 주제로 조성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HA)사업본부장 사장의 특강도 진행됐다.
 
구본무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혁신이야말로 새로운 고객가치의 출발점이자 지속적으로 앞서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라며 "이제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기반으로 한 단계 높은 수준의 혁신을 향해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어 "보다 창의적인 생각으로 고객의 기대를 넘어서고 남다른 방법으로 최고의 상품을 만들어 달라"며 "앞으로도 혁신한마당을 통해 세계 시장을 뒤흔들 선도상품이 많이 선보여지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LG디스플레이 황환욱 책임연구원(왼쪽부터), LG전자 이동근 수석연구원, 구본무 회장. LG화학 황은한 차장, LG전자 조용진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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