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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4만여대 운행 중단..27.9% 참여
국토부 "야간운행 중단 시 최고한도 조치"
2013-02-20 18:48:07 2013-02-20 18:50:29
[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전국 택시 4만 여대가 택시법의 국회 재의결을 촉구하며 운행을 중단했다.
 
2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8개 시도의 택시 총 15만3246대 중 27.9%인 4만2798대가 운행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총 12만2466대 중 25.8%인 3만1639대가 운행 거부에 나섰고, 강원과 대전, 충남, 충북, 세종 등 중부권 지역 총 3만780대 중 48%인 1만1159대가 운행을 중단했다.
 
<자료제공: 국토부>
 
이런 가운데 국토부는 택시 4개 단체의 불법 택시 운행중단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밝혔다.
 
특히 국토부는 이번 택시 불법 운행중단 및 운행중단 참가차량 4만7800대에 대해서는 서울시 등 각 지자체와 협조해 현장 사진 등 증거자료를 확보한 후, 유가보조금 지급정지를 비롯한 택시 감차 및 사업면허 취소 등 원칙에 따라 행정처분을 적극 집행할 방침이다.
 
또 택시노사 집행부가 검토 중인 야간시간 택시 운행중단에 대해서는 심야 교통취약시간에 국민을 볼모로 한 도를 넘는 비상식적인 행위로 간주하고, 모든 인력과 수단을 동원해 법령이 허용하는 최고한도의 행정처분을 조치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택시문제 해결을 위해 택시지원법안을 조속히 확정하고, 택시 현장 관계자들의 폭넓은 의견을 적극 수렴해 나갈 계획"이라며 "택시노사 집행부 역시 무엇이 택시문제 해소를 위한 최선의 길인지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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