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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대 브랜드 오피스텔 살펴볼까?
부동산 경기 불황으로 자금력 있는 대형사 브랜드 선호
2013-03-10 10:26:10 2013-03-10 10:26:10
[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건설·부동산 시장 장기 불황으로 법정관리나 워크아웃 등 위기를 겪는 건설사들이 늘어나면서 오피스텔 투자도 자금력 있는 탄탄한 회사의 브랜드 단지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브랜드 단지는 부도 위험이 적은데다 입주 지연이나 계약금을 떼일 염려가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하지만 아무리 대형건설사가 공급한다고 해고 분양가각 비쌀 경우 투자수익을 크게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인지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대형건설사들도 무작정 고분양가를 책정하는 것이 아니라 1억원대 물건을 쏟아내면서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오피스텔의 경우 중소형건설사가 공급하는 사례가 많은 만큼, 브랜드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지만 분양가가 투자 수익률과 직결되는 오피스텔의 경우 브랜드와 함께 가격 부분도 함께 챙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우건설(047040)은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일대에 '청계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 중이다. 이 일대에서 보기 드문 브랜드 오피스텔로 관심을 받고 있다. 오피스텔은 전용 20~39㎡, 도시형생활주택은 전용 18~30㎡ 규모로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좋은 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분양가는 전용 18~23㎡ 규모가 1억2000만원대~1억4000만원대이며, 오피스텔 50%, 도시형생활주택 60%의 중도금 무이자혜택까지 주어져 초기투자에 대한 부담이 적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1층 2개 동 총 758가구로 이뤄져 있고,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이 걸어서 3분, 지하철 2호선 신답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어 이를 통해 도심 업무지역으로 접근이 우수하다.
 
대우건설은 또 경기 화성시 능동 일대 '동탄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2층~지상 20층 1개동 규모며, 전용면적 31~33㎡, 총 690실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3.3㎡ 당 600만원대부터 시작돼 인근 오피스텔(3.3㎡당 700만원대)보다 저렴한 편이다. 실당 1억원대면 분양 받을 수 있다. 특히 이 단지는 삼성전자(005930) 화성캠퍼스의 반도체 공장인 '나노시티'와 1300여 개의 협력 업체를 배후에 두고 있어 입지가 우수하다. 삼성전자 반도체 라인 증설 공사도 진행되고 있어 이로 인한 꾸준한 인구유입이 예상되며 향후 수요는 더 풍부해질 전망이다.
 
한토씨앤씨가 시행하고 KCC건설(021320)이 시공하는 'KCC 상암 스튜디오 380' 오피스텔이 선착순 분양을 실시 중이다. 이 오피스텔은 지하 5층~지상 21층 2개동 전용 20~38㎡ 규모의 총 377실로 이뤄졌다.
 
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로 주변 시세 대비 3.3㎡당 약 100만원 정도 저렴해 실당 1억원 초반대면 분양 받을 수 있다. 단지에서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이 도보 2분이면 닿을 수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상암DMC가 위치한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는 약 3분이면 접근이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상암DMC는 2015년까지 약 800여개 기업, 68,000여명에 달하는 미디어 업체 종사자들이 입주하는 만큼 탄탄한 임대수익이 예상된다.
 
현대건설(000720)은 서울 강남구 자곡동 강남보금자리지구 7-11·12블록에 오피스텔 '강남 힐스테이트 에코' 468실을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10층 전용 21~34㎡ 규모로 구성됐으며 이중 1~2인 거주에 적합한 전용 24㎡ 이하가 441실로 전체의 94%를 차지하고 있다.
 
인근에 KTX 수서역세권 개발, 문정법조타운, 동남권유통단지 등 개발호재가 풍부하다. 강남권 이지만 분양가는 3.3㎡당 평균 1100만원대로 1억원대 취득이 가능하다. 중도금 50%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포스코(005490)그룹 계열사인 포스코A&C는 이달 중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2가 일대에 '포스코 힘멜하임'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310실 규모로 전용 18㎡의 단일면적으로 구성됐다. 지하철 5호선 양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안양천, 문래근린공원, 선유도공원 등이 가까워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다. 3.9㎡의 복층형 설계로 공간활용을 높였으며, TV, 냉장고, 세탁기, 비데, 시스템에어콘 등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이 서울 송파구 문정동 동남권유통단지 2-2블록에 '송파 아이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6층 1개동 전용 25~59㎡ 총 1,403실로 이뤄졌다. 전 세대에 테라스가 설치되고, 전용 25㎡ 규모가 1억원대 후반에 매입이 가능하다. 지하철 8호선 장지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강남 업무지역으로 접근이 좋고, 가든파이브가 단지 바로 앞에 자리 잡고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수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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