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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경영 효과 '톡톡'..中企·벤처, 매출액↑이직률↓
중앙회, 내달 5일까지 지원대상업체 모집
2013-03-12 16:50:52 2013-03-12 16:53:22
[뉴스토마토 이준영기자] '문화경영'이 중소·벤처기업의 최고경영자(CEO)와 직원 모두에게 긍정적 효과를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중소기업중앙회와 벤처기업협회가 '2012년 중소벤처기업 문화경영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의 CEO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용의 유익성(89점),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증가(89점), 정서함양(86점), 스트레스 해소(90점), 정신적 여유(86점), 지적수준 향상(86점) 등 문화경영 활성화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종사자들이 긍정적 효과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적자원 성과에서도 직원들의 사기 및 근로의욕 향상(86점)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문화 형성에서도 직원들의 회사에 대한 자부심(87점), 직원 간 교류 활발(87점) 등에 유익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2년 동안 이 사업에  지원한 36개의 기업들은 매출액과 고용률 증가, 이직률 감소 등의 성과를 보였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3% 늘었고 고용률은 11% 높아졌다. 반면 이직률은 21.1% 낮아졌다.
 
이 결과는 '2012 벤처기업정밀실태조사' 보고서에서 발표된 벤처기업 종업원 증가율(4%)보다 높은 수치다. 
 
김선화 중소기업연구원 박사는 "문화를 접목한 기업의 경영은 직원들이 기업에 대한 애사심을 살리고 내부 소통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문화경영에 대한 정부 지원예산 확대로 많은 기업이 문화경영을 도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회는 다음달 5일까지 중소·벤처기업 문화경영 활성화 사업 지원대상 업체를 모집한다. 문의와 접수는 중소기업중앙회 문화경영팀 또는 벤처기업협회 홍보지원팀으로 하면 된다.
 
◇중소·벤처기업 문화경영 활성화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36개)들은 매출액·고용률 증가와 이직률 감소 결과를 보였다. (자료-중소기업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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