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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대기업 109개社 확정
MRO 대기업 직거래 비중12.8%.. 평균가이드라인 '미만'
2013-04-09 18:32:56 2013-04-09 18:35:35
[뉴스토마토 이준영기자] 올해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대기업수가 지난해보다 35개 늘어난 109개로 확정됐다.
 
동반성장위원회는 9일 제22차 위원회를 개최해 2013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대기업 109개사를 발표했다.
 
동반위는 2013년도 상반기 MRO실태조사 결과와 음식점업 동반성장협의회 진행사항도 보고했다.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대기업 35개 늘어나
 
동반위는 내년 상반기 발표될 '2013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대기업' 109개사를 확정했다.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대기업은 지난해 74개사에서 35개사가 확대된 것이다.
 
평가대상 기업은 매출액 상위 400대 대기업을 기준으로 사회적 관심이 크고 동반성장의 필요성이 높은 기업 중 해당 대기업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선정됐다는 설명이다. 올해는 중견기업을 비롯한 비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과 1차 협력사 대기업도 포함됐다.
 
단 1차 협력사 대기업 7개사는 2013년도에 '시범 체감도 조사'를 실시, 평가 시행을 위한 사전조사자료로 활용하고 등급 발표 대상에는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1차 협력사 대기업은 ▲한국델파이 ▲경신 ▲성우하이텍(015750)한솔테크닉스(004710) ▲성우오토모티브 ▲덕양산업(024900) ▲에스엔티모티브 등이다.
  
이 날 선정된 109개 기업들은 2013년도 동반성장지수 산정을 위해 동반위 체감도 조사와 공정위의 대기업 협약 이행실적 평가를 받는다.
◇동반성장위원회는 9일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제22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해 2013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대기업 109개사를 확정했다(왼쪽부터 송병준 산업연구원장, 유장희 동반위원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 직거래 비중 MRO 대기업 평균 12.8%..가이드라인 30% 미만
  
동반위가 이날 발표한 2013년도 상반기 '제조사 직거래 비중 조사결과'에 따르면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대기업 10개사 평균은 12.8%로, MRO 가이드라인인 30% 미만을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MRO 대기업 10개사 모두 제조사 직거래 비중을 가이드라인에 따라 30%미만으로 준수한 점은 해당 기업의 동반성장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0개 MRO대기업의 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8868억원으로 지난 2011년 매출신장률 26.7%에서 2012년 2.4%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10개 MRO대기업은 ▲서브원(LG) ▲엔투비(POSCO) ▲힘스(현대중공업) ▲웅진홀딩스(016880)(웅진) ▲코리아e플랫폼(코오롱) ▲KT커머스(KT) ▲DKUNC(동국제강) ▲동양네트웍스(030790)(동양) ▲행복나래(SK) ▲포스텍(STX) 등이다.
 
◇음식점업 동반성장협의회, 30일로 연장
 
동반위는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음식점업의 세부 권고사항을 음식점업 동방성장협의회에서 지난 달 31일까지 정하기로 했으나, 대·중소기업 의견차로 음식점업 동반성장협의회 운영을 오는 30일까지 연장했다고 이날 밝혔다.
  
동반위는 오는 30일까지 합의가 안되면 중재안을 도출하고 이를 적합업종 실무위원회와 동반성장위원회 심의안건으로 상정해 5월 중 공표할 계획이다.
 
유장희 위원장은 "상호출자대기업뿐 아니라 중견기업과 1차 협력사까지 지수평가를 받아 동반성장지수의 실효성이 확대됐다"며 "평가대상기업 지정 과정에서 많은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평가대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온 점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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