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출발)지표부진·보스턴 폭발에 1%대 '하락'
2013-04-16 09:38:20 2013-04-16 09:41:04
[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16일 일본 증시는 3거래일 연속 하락 출발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보다 232.08엔(1.75%) 떨어진 1만3043.58을 기록했다.
 
기대에 못 미치는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전일에 이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으며 지난 밤 미국의 주택과 제조업 지표들 역시 저조하게 나타난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보스턴 마라톤대회 현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도 테러에 대한 불안감을 높이고 있어 투자심리 위축을 부추겼다. 
 
히로키 타카시 모넥스 수석투자전략가는 "뉴욕 증시가 올 들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며 "중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고 미국 경제의 앞날 역시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위험 회피 성향이 이날 시장을 움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불안 요인 가중에 상대적인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는 엔화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이에 달러대비 엔화 환율은 오전 9시36분 현재 전날보다 1.36% 내린 96.66엔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KDDI(1.36%)를 제외한 대부분이 약세다.
 
소니(-3.62%), 샤프(-4.05%) 등 전자업종과 혼다자동차(-2.83%), 도요타자동차(-2.53%) 등 자동차주가 내리고 있다.
 
노무라홀딩스(-3.21%), 미쓰비시UFJ파이낸셜(-3.62%) 등 금융주와 JFE 홀딩스(-3.12%), 신일본제철(-2.78%) 등 철강주도 흐름이 부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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