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http://image.newstomato.com/newsimg/2013/4/16/354433/1.jpg)
16일(현지시간) 무디스는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의 'Aa3'로 확인하고 장기 등급 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강등한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성명을 통해 "중국이 견조한 경제 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점은 신용 등급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근거가 됐다"면서도 "지방 정부의 우발채무로 인한 잠재적 리스크는 등급 상향에 대한 가능성을 낮췄다"고 전했다.
중국이 도시화와 생산성 개선 등에 힘입어 앞으로도 6% 이상의 경제 발전을 이룰 것이란 점은 긍정적이지만 금융 시스템에 대한 규제와 광범위한 구조 개혁은 경제 경착륙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무디스는 "새로운 지도부에서 이뤄지고 있는 구조 개혁은 성과를 낼 때까지 일정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규모와 속도는 향후 12~18개월내에 신용등급을 끌어올리기 충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