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실적 호조·금리인하 기대감..'급등'
2013-04-24 01:26:35 2013-04-24 01:36:01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2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급등했다.
 
◇영국 FTSE100 지수 주가 차트(출처: CNBC)
이날 유럽증시에서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125.50포인트(2.0%) 오른 6406.12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의 DAX30지수도 180.10포인트(2.41%) 상승한 7658.21을 기록했고 프랑스 CAC40지수는 130.92포인트(3.58%) 오른 3783.0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기업들의 실적 호조 소식이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영국 반도체 회사 ARM홀딩스의 1분기(1~3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나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더불어 유로존 경제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나타낸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 역시 이날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4월 독일의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달의 50.6에서 48.8로 하락해 지난 11월 이후 처음으로 50을 하회했다.
 
업종별로는 로이츠TSB그룹(3.97%), HSBC 홀딩(1.34%),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2.38%) 등 금융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이 밖에 BHP빌린턴(0.99%), 리오틴토(0.71%) 등 광산주들 역시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영국 법인 소속 직원 천여 명을 감원한다는 소식에 HSBC(1.34%)도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한 반면 프랑스 대표 건설업체 빈치(-0.92%)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앨런 히긴스 쿠츠앤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올해 글로벌 증시에 대해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증시가 7~10% 추가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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