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비수기는 없다..캠핑시장 접수 경쟁 '후끈'
2013-05-15 17:40:01 2013-05-15 17:52:34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아웃도어 브랜드마다 캠핑족을 잡기 위한 마케팅에 열을 올리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 아웃도어 비수기 여름철(?)..캥핑족을 잡아라!
 
의류, 등산용품만 출시하던 아웃도어 업계도 올 여름 휴가 대목을 노린 캠핑용품을 속속 출시하며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여름철이 아웃도어 시장의 비수기라는 공식을 깨버리겠다는 전략이다.
 
대표적으로 네파, 코오롱스포츠, 휠라코리아, 블랙야크 등이 가장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아이더는 가족단위 캠핑족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텐트와 그늘막 등 캠핑 용품의 사이즈를 기존보다 확대하고 다양한 캠핑 필수품을 출시해 소비자들이 원스톱 캠핑 용품 쇼핑을 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스포츠도 오토캠핑형 텐트에 주력하는 한편 필수 캠핑 아이템을 중심으로 텐트를 제외한 캠핑장비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각 브랜드마다 캠핑 전문 매장을 오픈 하는가 하면 캠핑 대회 등을 마련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아예 자체 캠핑장을 오픈 하는 등 캠핑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도 엿보이고 있다.
 
블랙야크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전국에 있는 폐교에 캠핑장을 만드는 MOU사업을 체결해 농·어촌 지역에 있는 폐교를 캠핑장으로 조성하는 사업과 소외계층 캠핑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도 2011년 첫 선을 보인 캠핑샵을 올해는 40개까지 오픈 한다는 계획이다.
 
네파의 오토캠핑 담당 김종원 과장은 "주5일 수업제 시행과 더불어 전국 각지에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캠핑장이 늘어나면서 가족과 함께 자연에서 여가를 즐기려는 캠핑 인구가 급속히 늘고 있다"며 "올 시즌, 패밀리 캠핑족은 물론, 1인 캠퍼까지 다양한 고객을 위한 제품을 선보여 캠핑에 전문성을 지닌 브랜드로 입지를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 매출 'UP'..조력자 아닌 주력자로
 
아웃도어 업계에 의하면 실제로 캠핑인구는 지난 2011년 이후 빠르게 늘면서 현재 15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캠핑용품 시장은 4000억원 규모에 이를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캠핑시장의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감안할 때 아웃도어 업계의 치열한 각축전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각 브랜드마다 캠핑라인 매출이 전체 실적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라며 "하지만 향후 시장의 팽창속도를 본다면 향후 몇년 이내 매출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경우 아웃도어 전체 매출 중에 캠핑 제품이 대부분이다.
 
국내에서도 각 업체마다 올해 매출 신장의 상당부분을 캠핑라인에서 끌어내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네파는 올 시즌 캠핑용품 물량을 전년대비 약 30% 늘리고, 다채로운 제품을 통해 전년대비 매출액 150%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캠핑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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