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분위기 고조..어록·헌정시집 등 나와
이백만 전 靑 홍보수석 비사집 눈길..23일 봉하마을서 추도식
2013-05-21 14:36:35 2013-05-21 14:39:34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4주기를 맞아 추모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23일 김해 봉하마을에선 추도식이 열릴 예정이고, 노 전 대통령의 동지와 그를 그리워하는 시민들은 어록과 시집을 펴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낸 이백만 노무현시민학교 교장은 이달 '노무현이 우리들과 나누고 싶었던 9가지 이야기'를 출간했다.
 
이 전 수석은 이 책에서 ▲국가 ▲경제 ▲민주주의 ▲정치 ▲진보 등 9가지 분야와 관련된 노 전 대통령의 어록과 그간에 알려지지 않았던 비사들을 정리했다.
 
 
그는 "노무현을 지지하든 반대하든, 제대로 알고 지지하고 반대하자는 것"이 이 책을 기획한 의도라고 밝혔다. "한미FTA, 대연정 등 노무현의 고민을 한 번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나면, 노무현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서평을 통해 "이 책은 노무현이 말하고 싶었던 '인생론'"이라면서 "읽고 나면, '노무현은 앞서가는 과거이고, 되돌아본 미래'임을 알게 될 것"이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또 노 전 대통령 헌정시집 '꽃, 비틀거리는 날이면'도 눈길을 끈다. 유시민 참여정부 보건복지부 장관과 친노 영화배우 명계남씨 등 시인 47명과 시민 74명이 참여해 세상에 나온 책이 바로 그것이다.
 
이 밖에도 23일 서거 당일엔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추도식이 거행된다. 추도사는 참여정부 국정원장을 역임한 고영구 변호사가 낭독할 예정이다.
 
추도식에는 권양숙 여사 등 유족과 노무현재단 임원 및 시민들이 참석한다. 지난 10일 봉하마을을 찾았던 민주당 지도부도 다시 한 번 방문해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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