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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라면지수' 발표
獨 1.34달러 1위…韓 0.57달러
2009-01-12 11:11:00 2009-01-12 13:33:52
[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미국 맥도날드의 빅맥지수나 스타벅스의 라떼지수처럼 한국에도 신라면 지수가 개발됐다.
 
농심이 전세계 10개국에서 판매되는 신라면의 가격을 미국 달러로 비교·환산한 '신라면 지수'를 처음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전 세계 70여개 국가에서 판매되는 신라면이 품질과 중량, 재료가 표준화돼, 주요국가들의 물가 수준과 적정 환율을 가늠하는 지표로 이용될 수 있다고 농심은 설명했다.
 
농심이 이날 발표한 신라면지수는 미국 맥도날드의 빅맥지수와 스타벅스의 라떼지수처럼 세계적으로 많이 팔리는 특정제품의 가격을 미국 달러로 환산해, 각국의 통화가치를 예측하고 국가별 물가수준을 상대적으로 비교하는데 쓰일 계획이다.
 
이번에 발표된 신라면 지수에 따르면, 신라면 1봉지 당 독일이 1.34달러를 기록해 가장 비쌌으며, 이어 미국이 1.16달러, 일본이 1.11달러로 나타났다.
 
중국은 0.44달러를 보여 가장 싼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국은 조사대상 0.57달러를 기록해 10개 나라 중 8위에 올랐다.
 
오찬근 농심 홍보팀장은 "독일 등 유로화지역과 태국, 호주, 일본은 미국 달러화 대비 고평가돼 있고, 반면 말레이시아와 한국, 홍콩 등은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농심은 매년 신라면지수의 변화를 추적, 전세계 시장을 조망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이주영 기자 shalak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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