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선진국 경제 회복..신흥국은 정체"
2013-07-09 09:13:08 2013-07-09 09:16:20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선진국 경제는 안정을 되찾고 있지만 신흥국 경제는 정체 또는 둔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OECD는 월간 보고서를 통해 34개 선진국 그룹의 경기선행지수는 개선세를 보이는 반면 신흥국가들의 지수는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미국과 일본의 지난 5월 경기선행지수가 각각 101.0, 101.3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이며 일본은 0.2포인트 상승했다.
 
경기선행지수는 100 이상이면 '경기확장'을, 이하면 '경기위축'을 뜻한다.
 
채무위기로 장기간 악재를 겪어 온 유로존의 지수는 100.3을 기록해 전달 100.1보다 개선됐다.
 
특히 이탈리아의 선행지수가 100.1에서 100.3으로 상승하며 경기 전망이 긍정적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OECD는 유로존에 속하지 않은 영국도 지난 주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하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신흥국들의 선행지수는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중국의 5월 경기선행지수는 99.5를 기록해 전월 99.6을 하회했다.
 
브라질 역시 99.3에서 99.1로, 러시아는 99.2에서 98.9로 하락했다.
 
신흥국가 중 인도만 유일하게 개선세를 보였다. 인도의 경기선행지수는 97.5에서 97.6으로 상승했다. 
 
한편 같은 기간 글로벌 국가 전체의 경기선행지수는 100.5에서 100.6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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