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캐머런 총리 "감세정책 시행해도 될 때"
2013-07-22 09:23:06 2013-07-22 09:26:27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감세정책을 시행해도 될 만큼 영국 경제가 정상 궤도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캐머런 영국 총리 <사진제공=유튜브>
21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영국 경제가 회복세로 접어들었다"며 "사람들이 어렵게 번 돈을 감세를 통해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열심히 일한 사람들이 그에 따른 보상을 받아야 한다"며 "오는 2015년 총선 전까지 보수당이 홀로 정권을 잡으면 더 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유권자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영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제회복이 지연된 탓에 부채가 쌓이면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예산감축 정책을 단행해 왔다.
 
그러다  최근 건설, 제조업, 서비스 부문을 중심으로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노동시장이 호전되자 현 정부에 자신감이 생겼다는 분석이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5월 실업자 수는 5만7000명 감소해 올 들어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같은 기간 실업률도 지난해 하반기 이후 최저 수준인 7.8%로 집계됐다.
 
경기전망도 밝다. 영국중앙통계청이 오는 25일 발표하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는 0.6%로 전 분기의 0.3% 보다 두 배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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