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양적완화 지속 기대+월말 네고..1111.1원(5.0원↓)
2013-07-26 15:55:41 2013-07-26 15:58:38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하락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원 내린 1114.4원 출발해 5.0원 내린 1111.1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하락한 것은 미 양적완화 유지 기대감이 형성된 가운데 미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부진으로 인해 미 달러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연방준비제도 고위관계자들이 오는 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자산 매입규모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함에 따라 양적완화 유지 전망에 힘이 실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이 1675억원 규모의 주식 순매수에 나섰고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유입된 점도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다만 1110원선에서는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저점 결제수요(달러 매수) 물량이 유입되면서 추가 낙폭은 제한된 모습이었다.
 
 <원·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자료제공=대신증권)
 
이날 원·달러 환율은 1.7원 내린 1114.4원 출발해 미 달러 약세 영향과 장 초반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으로 인해 낙폭을 확대했다. 이후 저점 결제수요 물량이 유입되면서 하단에 지지력을 제공해 1112원선 부근에서 무거운 흐름을 이어갔다.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이어지고 네고 물량이 재차 유입됨에 따라 1110원선을 하향 돌파했지만 결제수요가 맞서면서 낙폭을 일부 반납한 끝에 결국 5.0원 내린 1111.1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주언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달러 약세 및 네고 물량, 엔화 강세가 환율 하락 흐름을 이끌었지만 개입 경계감과 결제수요 물량에 의해 1110원은 지지되는 모습이었다”며 “다음주 원·달러 환율은 FOMC 정례회의 및 미 비농업부문 신규취업자수, 실업률 발표에 앞서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지속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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