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1. 한은, 10만원권 발행 백지화
한국은행이 10만원권 발행의 추진을 중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결정에 대해 한국은행은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며 5만원권의 경우 당초 계획대로 상반기중에 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은은 2007년 5월에 고액권 발행계획을 발표했고 화폐도안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같은해 연말에 최종 도안을 확정했습니다.
하지만 정부 측은신용카드 등 전자화폐의 활성화로 10만원권 발행의 필요성 감소, 물가상승 우려 등을 이유로 10만원권 발행 중지를 요청했습니다.
2. 한은 "대출때 약속어음도 담보"
앞으로 은행들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때 국공채 이외에 약속어음이나 환어음을 담보로 맡길 수 있게 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2월 9일부터 금융기관의 담보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한은 대출제도를 이같이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한대출을 받으려면 주로 국채, 정부보증채 등을 담보로 맡겨야 했지만, 앞으로는 기업 대출을 하면서 받은 약속어음이나 환어음을 담보로 한은 대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한은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약속 어음이나 환어음 등 신용증권을 담보로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 은행들의 자금확보가 훨씬 쉬워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3. 국민소득 다시 1만달러대 추락
2007년 2만 달러를 돌파했던 1인당 국민소득이 지난해에는 1만 달러대로 떨어졌습니다.
민간 연구기관들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은 1만8천 달러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는 국민소득이 달러 기준 명목가격으로 작성되는데, 지난해 환율이 폭등하면서 국민소득을 끌어내렸기 때문입니다.
송태정 우리금융지주 경영연구실 수석연구위원은 이날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이 1만7천75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년에 비해 12% 줄어든 수치라고 밝혔습니다.
4. 산은, 대우조선 최종입장 발표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매각 무산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발표합니다.
산업은행은 어제 이사회를 열고 한화와의 대우조선해양 매각 협상을 종료하고 3천억원의 이행보증금을 몰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대우조선해양의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구조조정에 착수해 시장여건이 좋아지면 재매각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산업은행은 오늘 오후 2시30분 기자회견을 열어 대우조선매각 문제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밝힐 예정이며 토마토 TV는 ‘SNG 기동대’를 통해 산은의 기자회견을 중계방송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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