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데일리)BOJ 회의 앞두고 엔화 7주來 최고
2013-08-08 08:00:44 2013-08-08 08:03:53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엔화가 7주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1.42% 급락한 96.36엔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20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그 만큼 달러 대비 엔화 값이 올랐음을 의미한다.
 
엔화는 유로화에 비해서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로·엔 환율은 1.2% 내린 128.4715엔을 기록했다.
 
브라이언 데인저필드 RBS 통화 스트래티지스트는 "엔화가 BOJ 정책 회의를 앞두고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BOJ가 이번에는 경기부양을 위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엔화 강세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달러는 출구전략 우려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나타냈다.
 
국제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대비 0.45% 내린 81.31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23% 오른 1.3337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1.3345달러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달 31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달러는 스위스프랑에 비해 0.44% 내렸고 호주달러에 대해서도 0.19% 하락했다. 
 
한편, 영국 파운드화는 영란은행(BOE)의 초저금리 정책 유지 방침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다.
 
파운드·유로 환율은 1.1614유로로 전일대비 0.68% 올랐고 파운드·달러 환율도 0.91% 오른 1.548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카니 BOE총재는 "실업률이 7% 아래로 떨어질 때까지 기준금리를 0.5%로 유지할 것"이라며 양적완화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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