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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 환자 10명중 6명 중년층..여름철 급증 주의
2013-08-15 12:00:00 2013-08-15 12:00:00
[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일명 '무좀'이라 불리는 백선 환자가 여름철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명중 6명은 30~50대 중년층이어서 여름철 막바지 중년층의 주의를 요한다.
 
1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백선 진료 환자는 2008년 239만명에서 지난해 247만명으로 연평균 0.7% 증가세를 보였다.
 
이로 인한 진료는 2008년 630억원에서 2012년 694억원으로 연평균 1.9%씩 증가했다.
 
백선은 피부사상균에 의해 피부와 부속기 감염을 일으키는 피부의 표재성 감염을 총칭하는 표현이다. 특히 발에서 나타나는 발 백선은 '무좀'으로 알려져 각질과 허물, 악취와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월별 발생시기를 보면 더위와 장마 등으로 온도와 습도가 높은 7~8월 환자가 집중됐다.
 
최근 5년간 7~8월을 제외하면 월평균 진료인원은 34만3241명이었으나, 7~8월은 57만9967만명으로 집중됐다.
 
연령별로는 지난해 기준 50대가 21.9%로 가장 많았고, 40대 21.3%, 30대 16.1% 순으로 10명중 6명(59.3%)이 30~50대의 중년층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53~53.6%, 여성이 46.4~47%를 차지해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50대 이후 여성 환자가 더 많은 특징을 보여 중년 이후 여성도 관리가 필요하다.
 
 
배선은 남성의 경우 손발톱과 발, 체부, 사타구니 같이 다양하게 나타났고, 여성은 손발톱과 발 부위에 집중되는 것도 특징이다.
 
심평원은 "백선 원인이 되는 피부사상균은 고온다습한 상태에서 잘 번식하므로 신체를 가급적이면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고, 땀 흡수나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옷은 피하며, 수영장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것에 갈 경우 공용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개인물품을 챙겨가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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