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9년째 세계 최고 혁신기업..삼성, 아쉽게 2위
2013-09-30 09:50:47 2013-09-30 09:54:32
[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애플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무려 9년째 1위다.
 
삼성전자(005930)는 이번에 처음으로 구글을 제치고 역대 최고 순위인 2위에 올랐다. 하지만 애플의 벽은 여전해 아쉬움으로 남았다.
 
2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세계적인 경영컨설팅 업체인 보스턴컨설팅그룹이 발표한 '2013년 혁신기업 순위'에서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5년 전까지만 해도 26위에 머물던 삼성전자는 올해 2위로 급상승했다. 반면 지난 7년간 2위였던 구글은 이번에 삼성전자에 밀려 3위로 내려 앉았다.
 
PC업계 강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4위에 랭크됐고, 도요타(5위), IBM(6위), 아마존(7위), 포드(8위), BMW(9위), 제너럴일렉트릭(10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 기업은 2위를 기록한 삼성전자 외에도 현대차가 17위에 올랐다. 11~20위 기업은 소니, 페이스북, 제너럴모터스(GM), 폴크스바겐, 코카콜라, 휼렛패커드(HP), 현대, 혼다, 아우디, 다임러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자동차 제조사들의 대약진이다. 상위 10개 기업 중 포드, BMW, 도요타 등 3개 업체가 진입했으며, 20위권에도 총 9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BCG측은 "테크, 텔레콤과 관련한 기업들이 여전히 혁신의 큰 부분을 주도하고 있지만 전통 제조업체들도 제품, 공정, 기술적으로 재기해 나가고 있다"며 "특히 자동차 기업들의 선전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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