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키워드)일본 증시 거래대금 크게 줄어..관망세 뚜렷
2013-10-17 09:12:44 2013-10-17 09:16:15
아시아 키워드
출연: 신지은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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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 거래대금 크게 줄어..관망세 뚜렷
· 1부 거래 1조 3082억엔..8월 26일 이후 최저치
· 상반기 결산실적 발표 전까지 관망세 지속

▶3분기 GDP vs 18기 3중전회
· GDP보다 더 빨리 늘어난 ‘부채’ 빨간불
· 3중전회, ‘성장 너머의 성장’ 이끌까
 
소시에떼 제네럴에 따르면 중국과 일본의 투자자들은 10월 초에 2001년 이후 가장 많은 양의 해외 채권을 팔았다고 합니다. 미국이 정말 투명한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을 지 기다리는 와중에 불확실성을 해소에 나선 것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미국 국채만큼 안전하고 유동적이고 또 큰 투자 대안을 찾기는 힘들 것이라는 말도 함께 남겼습니다.
 
일본증시는 거래대금이 크게 줄었습니다. 투자자들의 관망심리를 잘 드러내주는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어제 도쿄증시 1부 거래대금이 1조3802억엔으로 8월2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는데요. 심리적 저항선은 현재 만4500엔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다음주 상반기 결산실적 발표 전까지는 여러 가지 관망세로 신규자금 유입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중국 증시 이슈 두 가지 매일 반복되는데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3분기 GDP성장률과 3중전회가 두 가지 키워드일텐데요.
 
먼저 중국 성장률부터 살펴보면 핑크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2분기 7.5% 성장세를 기록한 이후 3분기에는 7.8%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글로벌 환경이 중국에 우호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인프라에 대한 소비가 늘어나면서 경제를 지탱해주고 있지만 그만큼 급격하게 팽창하고 있는 신용 즉 부채가 심각한 위험요인이라는 지적입니다. GDP보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신용 문제가 다른 이머징마켓과 마찬가지로 금융위기를 부를 수 있다는 지적도 눈여겨 봐야겠습니다.
 
이제는 화두가 성장이고, 또 이 성장을 어떻게 지속시켜 가느냐가 문제인 때입니다. 18기 3중전회가 어제도 전해드렸다시피 어느덧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ㆍ2중전회에서는 새 지도부와 인사가 확정된다면 3중전회에서는 새 지도부의 국가정책방향이 제시된다는 점에서 어떤 정책이 발표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1978년 열린 11기 3중전회와 비교되곤 하는데요. 당시 지도자였던 등소평은 아주 잘 알려진 ‘개혁개방’을 들고 나왔었습니다. 중국 경제를 본격적인 시장 경제 체제의 첫걸음을 내딛게 했던 그런 때였는데요. 이번에도 그 때만큼이나 의미있는 3중전회가 될 것이라고 신화통신이 지난 9일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JP모건이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전하면서 어제 중국 증시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중국에 대한 비관론과 미국 정부 부채한도 협상 타결 소식을 중국 시장이 어떻게 받아들일 지 주목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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