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코스맥스 3분기 차별화된 실적 호평
2013-11-13 08:25:37 2013-11-13 08:29:23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증권가에서는 13일 코스맥스(04482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고 평가하며 향후에도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맥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8%, 36%, 32% 성장한 917억원, 80억원, 51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큰폭으로 웃돌았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기존 2위였던 국내 시장 점유율이 1위 수준으로 올라가고 제조자개발생산(ODM)업계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상하이법인 수익성 역시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내년 미국 공장 생산 돌입에 따른 비용 불확실성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이정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예상대로 업종 내 군계일학의 실적을 보여줬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상해법인 성장률이 일시적으로 둔화됐지만 동사의 ODM 브랜드 경쟁력과
다수의 신규계약 건이 진행중인 점을 감안하면, 구조적인 성장여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상해법인에 대한 4분기 매출은 최소 35%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내년부터 확대될 해외사업 모멘텀에 주목할 것"을 권고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1000원을 유지했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내수부문의 기능성 신제품(CC크림) 판매 호조와 홈쇼핑 채널 성장, 원가 개선에 따른 수익성 호전, 중국 사업이 전년 동기 높은 기저에도 로컬 고객 수주 증가와 광저우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이익 성장이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일시 비용 발생으로 전년과 유사한 41억원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6만2000원과 화장품업종 내 중소형주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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