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 골다골증 치료제 생산

2009-02-11 11:13:00 ㅣ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뼈전문 신약개발 기업인 오스코텍은 골다공증 치료제 신약후보물질인 'OCT-1547'의 임상 시험용 의약품 생산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오스코텍의 골다공증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인 OCT-1547은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Osteoclast)의 분화와 활성 자체를 억제함으로써, 뼈가 소실되는 것을 근원적으로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경구 투여가 가능하며 기존 치료제가 가진 소화기관 부작용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기존 골다공증 치료제와는 차별적인 작용점을 갖는 혁신적인 골다공증 치료용 신약이 될 전망이다.

오스코텍은 지난해 다국적 원료 의약품 생산업체인 디시맨(Dishman Pharmaceuticals & Chemicals Ltd)사와 임상시험용 의약품 위탁생산 회사인 앱튜트(Aptuit)사에게 OCT-1547의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을 위탁했다.

오스코텍 측은 "앱튜트사의 축적된 노하우와 특수 기계를 이용해 미량의 제제화에 성공했다"며 "OCT-1547을 임상 환자에게 경구 투여할 수 있는 캡슐로 개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경구 투여가 가능하고 소화기관에 끼치는 부작용도 해결할 수 있는 OCT-1547의 강점을 반영해 생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스코텍은 미 식품의약국(FDA) 등으로부터 OCT-1547의 임상시험 승인을 획득하는 대로 해외에서 임상1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