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봄이기자] 해양수산부는 내년 3월 남극장보고과학기지 준공을 맞아 극지에 관심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21c 장보고 주니어(2명)'를 선발한다고 19일 밝혔다.
선발된 청소년들은 아라온호를 타고 장보고기지를 방문해 남극 자연환경과 과학 연구활동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모집기간은 이달 20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이며 2014년 고등학교 진학예정 또는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 그에 상응하는 연령대 대한민국 청소년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을 희망하는 청소년은 극지연구소 홈페이지(
www.kopri.re.kr)에서 지원서와 보호자 동의서, 교사 추천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남극 장보고기지 1단계 건설공사 모습(사진=극지연구소)
극지연구소는 지원서 심사를 통해 1차 전형에서 100명을 선발한 뒤 12월 28일 장보고 골든벨과 면접을 거쳐 2명을 최종 선발한다. 최종 선발자는 12월 31일 극지연구소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최종 선발된 '장보고 주니어' 2인은 1월 6일부터 10일까지 안전교육을 비롯한 극지적응훈련을 받아야 한다. 뉴질랜드 극지체험 센터를 방문해 남극 운송차량인 허글룬드를 통해 크레바스를 통과하는 체험도 한다.
내년 1월 25일~2월 15일로 예정된 남극 현장 체험 기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에 승선, 남극해 생물 연구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장보고 기지에서는 활화산인 멜버른 화산과 아델리 펭귄 서식지 등을 방문해 남극 지질환경과 생태계를 탐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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