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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숍 '롯데 피트인' 월 4억 매출..시장 안착
2013-11-19 14:34:30 2013-11-19 14:38:21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동대문 패션 편집매장 '피트인(FITIN)'이 오픈 한 달 만에 매출 4억원을 돌파하는 등 시장에 안착했다.
 
지난 달 18일 오픈한 '피트인(FITIN)' 숍은 '롯데몰 김포공항'과 동대문 패션몰 '롯데 피트인 동대문점'의 협업으로 탄생한 동대문 패션 전문 편집숍이다. 동대문 상권에서 인기 있는 9개의 패션, 잡화 브랜드가 모여 하나의 토종 SPA 편집숍으로 거듭났다.
 
19일 롯데자산개발에 따르면 GF(지하2층)에 위치한 피트인(FITIN)은 오픈 한 달 매출 4억을 돌파하며 동대문 패션 브랜드의 저력을 발휘했다.
 
또 피트인 숍에 입점한 여성 캐쥬얼 브랜드 '피그먼트'는 평효율 1000만원대를, 모던&이지룩의 '다이앤헌터'도 평효율 400만원대를 기록하는 등 입점 매장 전체적으로 높은 성적을 보였다. 
 
이 같은 성과에는 토종 패션 브랜드의 단결력이 큰 힘을 발휘했다. 기본 100평 이상의 초대형 매장으로 운영되는 글로벌 SPA 브랜드와 달리 주로 소형점포가 많은 동대문 패션 브랜드의 특성상 단일 브랜드가 아닌 다수의 인기 브랜드가 한 데 모였다.
 
베이직한 캐쥬얼부터 스타일리쉬한 오피스룩, 키즈 상품 등 동대문 상권에서 이미 검증을 거친 브랜드가 어우러져 다양성과 패션성을 고루 갖췄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유통망을 넓히려는 동대문 브랜드의 입점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롯데몰 김포공항'과 '롯데피트인 동대문점'을 운영하는 롯데자산개발은 동대문 유망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한국판 유니클로와 같은 유명 브랜드를 육성할 계획이다.
 
자본력과 유통 경험이 부족한 신예 브랜드에게 ‘피트인(FITIN)’샵 입점 기회를 제공, 유통 판로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입점 브랜드 중 높은 매출을 올리는 브랜드는 추후 단독매장을 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임형욱 롯데자산개발 영업전략팀장은 "업계 최초 복합쇼핑몰과 동대문 패션몰의 접목을 통해 차별화된 토종 SPA 편집샵을 선보인 결과 트렌드를 선도하는 20~30대 젊은 층의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선하고 감각적인 국내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롯데자산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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