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외야수 강경덕, 볼티모어와 마이너리그 계약 체결
2013-11-19 16:02:13 2013-11-19 16:06:05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미국 프로야구 템파베이 레이스의 마이너리그 팀 소속으로 뛴 외야수 강경덕(25)이 볼티모어 오리올스 마이너리그 계약서에 사인했다.
 
볼티모어는 19일 오전(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강경덕을 포함한 5명의 선수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볼티모어는 강경덕에 대해 "지난 7년간 템파베이의 팜(마이너리그)의 일원이었던 좌타 외야수 강경덕은 한국인 최초로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선수"라고 전했다.
 
1988년 경상남도 양산에서 태어난 강경덕은 부산 대신초교를 졸업하고 경남중(2학년) 재학 도중 미국으로 야구 유학을 떠났다. 강경덕은 미국 조지아주 릴번의 파크뷰 고교를 졸업한 후 2006년 드래프트 15라운드로 탬파메이의 지명을 받았다. 한국 선수가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미국프로야구에 진출한 것은 강경덕이 처음이다.
 
입단 3년차인 지난 2009년 마이너리그 퓨처스게임 올스타에도 선발된 강경덕은 2007년부터 올해까지 마이너리그에서 7시즌을 채우며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결국 템파베이와 같은 지구의 볼티모어의 부름을 받아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된 것이다.
 
강경덕의 마이너리그 7시즌 통산 성적은 '56홈런 270타점, 타율 2할6푼7리'다. 이번 시즌에는 싱글A에서 17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3푼9리를 기록했고, 더블A로 승격된 이후로는 107경기에 출전해서 '15홈런 45타점, 타율 2할5푼1리'의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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